[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21년 7월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되찾기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99억원(7998명)을 되찾아줬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착오송금반환지원을 신청한 착오송금인은 총 2만6951명(461억원)으로 이 중 심사를 통해 예보 지원 대상으로 1만2031명(174억원)을 확정했다.

이후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 7998명이 99억원을 되찾을 수 있었으며 반환 기간은 평균 46.7일이었다. 이 중 1000만원을 넘는 고액 착오송금인은 36명(9억9000만원)이었다.

잘못 보낸 돈의 대부분(94.7%)은 자진반환을 통해 돌려 받았지만, 나머지는 지급명령,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거쳐 회수했다고 예보 측은 전했다.

예보는 착오송금인이 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 신속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 직원들이 착오송금인에게 '되찾기 서비스'를 즉시 안내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이어간다. 또 금융회사 영업점에 설치된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되찾기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반환지원 신청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되찾기 서비스의 보완 필요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이용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에 서비스 운영 성과를 폭넓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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