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17개국 예보기구 임직원 대상 글로벌 연수
예보, 17개국 예보기구 임직원 대상 글로벌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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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금융기관 정리' 주제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예보)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예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17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예보 본사 및 충주 예보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수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 대륙 17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39명이 참가한다.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나라들이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20여명보다 많은 참가자를 초청했다고 예보 측은 전했다.

이번 연수는 '부실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정리'를 주제로 세계은행(World Bank) 서울금융혁신센터장(Stuart Yikona), 미국·일본·말레이시아 예금보험공사, 예보 자문위원회 위원(김성용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특강으로 구성된다. 참가국들의 정리제도 발표 및 그룹 토론을 통해 각국의 정리제도 운영경험도 공유한다.

예보는 다수 기관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별도로 자국의 예보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국가를 상대로 맞춤형 개별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이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참여,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극복 및 예보제도 운영 경험을 해외 각국과 공유해 한국형 예보제도 확산 및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등 민간 부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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