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최소 3500억'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산업은행, '최소 3500억'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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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벤처생태계 성장 지원
(왼쪽부터)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왼쪽부터)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6일 부산시, BNK금융그룹, 한국벤처투자와 부산지역 혁신 벤처·중소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혁신기업에 투자할 VC펀드(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모(母)펀드 기준 1000억원, 자(子)펀드 기준 250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앵커(Anchor) 출자자인 산업은행과 더불어 부산시, BNK금융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산업은행이 동남권 지역 벤처투자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펀드 프로그램' 중 제1호 펀드로, 향후 동남권 내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초 동남권 지역 내 투자금융 역량 및 역할 강화를 위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한 후 벤처투자, 녹색금융, 지역개발 PF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남권투자금융센터가 운영 중인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V:Launch'는 동남권 지역을 순회하며 벤처투자 활성화와 창업벤처열기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UNIST(7월), 부산 창업벤처엑스포 FlyAsia(10월 초 예정) 등에서 지역소재 유망 혁신기업을 수도권 주요 투자기관 및 대·중견기업과 연결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V:Launch 참여기업 가운데 센디는 70억원(산은 20억원), 페이타랩은 40억원(산은 20억원), 크리스틴컴퍼니는 55억원(산은 20억원 예정)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과 지속 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동남권이라는 두 개의 축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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