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물가지표에 네마녀의날까지···코스피, 변동성 확대
[주간증시전망] 美 물가지표에 네마녀의날까지···코스피,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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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밴드로 2490~2670 제시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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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주(9월11일~9월15일) 코스피 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의 경제지표 발표와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함께, 9월 둘째 주는 네 마녀의날(3개월마다 찾아오는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일)로 주가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8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563.71) 대비 16.03p 내린 2547.68에 마감했다. 해당기간 기관은 6656억원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46억원, 1442억원을 사들였다.

이번 주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CPI지수는 유가 상승과 더불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은 미국 8월 CPI 예상치가 3.6%로 7월(3.2%) 대비 반등, 코어 CPI는 4.3%로 7월(4.7%) 대비 낮은 수준으로 5개월 연속 물가 둔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CPI가 예상치를 밑돌면 증시는 상승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이번 결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애플의 주가는 이틀간 6% 이상 하락했다. 또한 애플은 2년 연속 새로운 아이폰 출시일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490~2670으로 제시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주식시장 전반에도 부담 요인으로, 주가지수는 약보합 흐름이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 수혜 분야, 중국의 이연 수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분야로 수급이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증시 체력이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정보기술(IT) 업종 외 소재, 자동차·부품, 헬스케어 장비 업종에서도 중국 매출 비중이 크면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 관련주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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