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후반 낙폭 축소···2540선 마감
코스피, 장 후반 낙폭 축소···25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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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86% 상승···에코프로, 100만원선 복귀 
코스피가 하락하며 2540대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하며 2540대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 시장에서 장 후반 낙폭이 대부분 회복돼, 254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p(0.02%) 내린 2547.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p(0.09%) 내린 2546.07에 출발한 이후 2530선까지 내려왔다가, 장 후반에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규제와 화웨이 최신형 휴대폰에 탑재된 국내 반도체 등 국내 IT업계를 악화시키는 이슈로 인해 장 초반 외국인이 적극적인 차익 실현에 나서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장 후반에는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 순매도 규모를 축소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0억원, 106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355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은 16억9000만원으로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은 3342억9600만원으로 매도 우위를 보여 총 3307억9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25%), 보험(2.32%), 철강금속(2.10%), 의료정밀(1.44%), 증권(1.19%), 섬유의복(1.18%), 유통업(1.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14%), 전기전자(-0.82%), 운수장비(-0.35%), 제조업(-0.3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금양(4.69%), 한국전력(3.43%), 삼성화재(3.39%), 포스코홀딩스(2.64%), 포스코인터내셔널(2.04%) 등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화웨이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탑재됐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4.05%)는 크게 하락했다. 이 외에도 삼성SDS(-2.84%), LG화학(-2.25%), LG에너지솔루션(-1.55%), 한화오션(-1.42%)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11곳, 상한종목은 1곳, 하락종목이 268곳, 변동없는 종목은 5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2p(0.86%) 오른 914.18 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71p(0.19%) 오른 908.08에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장 후반에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 에코프로(1.49%)는 이날 장중 100만원 이하로 붕괴됐다가, 장 후반에 102만1000원으로 100만원 선으로 복귀했다. 

이와 함께 로봇주인 유진로봇(13.95%)과 레인보우로보틱스(11.58%) 등이 상승 폭이 컸다. 이 외에도 휴젤(12.26%), 메디톡스(8.75%), 케어젠(5.29%) 등 바이오 주도 상승했다. 

반면 하나마이크론(-5.81%), ISC(-5.27%), 리노공업(-4.80%), 이오테크닉스(-4.15%)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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