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애플 악재 우려 과도···반전 가능성 충분"-KB證
"중국발, 애플 악재 우려 과도···반전 가능성 충분"-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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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KB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 대상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 등에 대해 시장에 불안심리가 과도하다고 12일 평가했다.

지난 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아이폰 사용 금지를 중앙정부 부처 뿐만 아니라 국영기업까지 확대할 가능성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후 애플 주가 감소와 함께 아이폰의 부품업체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중앙정부 부처에서 아이폰 사용이 금지되면 중국 아이폰 판매량의 1%(44만대) 감소, 국영기업까지 확대되면 4%(200만대)가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아이폰 판매 금지 조치는 경제적 득실을 고려할 때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확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애플이 중국 내 아이폰 현지 생산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가 700만개에 달해,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중국에서 모든 지역의 아이폰 판매를 전면 금지해도 아이폰 부품 업체 매출에서 LG이노텍 9.8%, 삼성디스플레이 9.4%,LG디스플레이 3.3%에 해당해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에 대한 불안심리는 과도한 측면이 분명 있어, 향후 악화된 투자심리 반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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