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K-립스틱' 불티⋯올들어 1억2천만개 수출
마스크 벗자 'K-립스틱' 불티⋯올들어 1억2천만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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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입술 화장품’ 수출 '최대'⋯한류도 한몫
립스틱 등 125개국에 1억9800만 달러 '63.5%↑'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색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색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관세청은 올해 1∼7월 립스틱 등 입술 화장품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63.5% 상승한 1억98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 중량은 3415톤으로 약 1억2200만개 분량이다. 지난 한 해 전체 수출량의 86%에 해당한다.

립스틱 수출이 2300만개였고, 틴트·립밤·립글로스도 9900만개가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미국이 42.2%로 가장 높았고, 일본(15.1%)과 중국(9.5%)이 뒤를 이었다. 수출국 역시 125개국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불경기에 비교적 저렴한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에 마스크 없는 일상 회복이 더해지면서 입술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관세청은 판단했다.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높아진 것도 국산 화장품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입술 화장품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36.5% 증가한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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