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일산 킨텍스 1전시장 4, 5홀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늘(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 202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이 12개국 330개사가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곳곳에 외국인 바이어들도 참석한 것이 눈에 띄었다.
부대행사로 준비된 'K-beauty Expo Insight Concert'에는 뷰티 마케팅 전략,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주제로 한 여러 연사들이 참석해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가수 홍진영도 여기서 연사로 나서는 한편 뷰티 브랜드 시크 블랑코를 선보이고 이날 행사를 후원하는 동시에 전시장 입구 좋은 자리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최근 셀프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홈 뷰티 시장이 성장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많은 가정용 뷰티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바디케어를 스스로(셀프) 할 수 있는 (주)일우전자의 제품이 눈에 띄었고 일우전자 관계자에게 제품 설명을 요청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인 '리바핏 바디테라피'는 500MHz 초음파와 원적외선을 통해 바디케어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셀룰라이트, 생리통, 숙변 케어, 온열마사지까지 가능하다"라며 "8종 펩타이드가 함유된 PPC 탄력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다른 홈 케어 제품으로는 (주)3일애의 제품에 눈이 갔다. '스피커스(SPICUS)'라는 다소 생소한 성분명이 궁금해 3일애 대표에게 성분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정재우 대표는 "스피커스는 청정바다에서 서식하는 해양 생물을 순수하게 정제해 피부 섬유아세포 생성을 촉진시키는 저분자 식물성 콜라겐인 금화 추출물과 피바다 발효물을 코팅시킨 특허성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은 천연 미세침에 비피더스 배양액, 저분자 콜라겐을 코팅해 만든 스피커스와 식물성 엑소좀을 이용해 주름 케어,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기초 제품을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주최측의 ESG 활동도 볼 수 있었다. 참관객들이 행사 부스에 방문해 1만 원 이상 기부 후 참가 기업의 제품 중 5개를 자유롭게 담아 갈 수 있는 'BeautyFull'라는 작은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주최 측은 "이벤트 모금액은 굿네이버스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저소득 가정 여아들의 생활용품 키트 구성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