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 7개월만에 잔고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 7개월만에 잔고 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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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랩 잔고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랩 잔고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 랩 잔고가 지난 7일 기준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개인연금 랩 서비스를 출시한 후 올해 들어 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17억원 수준이던 잔고는 약 7개월만에 500억원을 넘어서며 2800% 성장했다. 업계 점유율도 97%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부터 계속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운용능력이 우수한 증권사에 일임하려는 고객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 점도 잔고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앱 엠-스톡(M-STOCK)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전체 계약 중 38%가 비대면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은 시장 상황에 맞게 개인연금 자산을 미래에셋증권의 전문운용역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약 3000개의 역내펀드 중 자산배분에 적합하고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엄선해 다양한 자산·지역에 분산 투자한다. 또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맞는 최적 포트폴리오를 찾아가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연금 랩은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20+/30+/40+/70+ 4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위험도가 낮다. 

7일 기준 유형별 잔고는 20+가 28억5000만원, 30+가 69억9000만원, 40+가 238억5000만원, 70+가 166억원으로 40+의 잔고가 가장 많다. 

가입 이후 계약기간 중에 다른 유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매월 추가 입금을 통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며,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단, 투자되는 펀드의 보수와 제세금은 가입자가 부담한다.

박건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전체 계약 중 38%가 모바일 앱으로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은 기존 일대일 대면 중심의 랩어카운트 가입절차가 점차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영상통화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연금컨설턴트와 편하게 상담을 받고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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