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당기순손실 62억원···적자폭 확대
카카오페이, 2분기 당기순손실 62억원···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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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매출 1489억원···전년比 11%↑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2분기(-57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영업손실은 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614억원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견줘 약 18% 늘어난 3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직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1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는 결제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설명했다. 전체 결제 매출액은 15.3% 커졌다.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0% 가까이 성장해 이번 분기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성장했다.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보다 90% 이상 늘어났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처음으로 2400만명을 넘어섰다. 2분기 말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219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예탁 자산은 7월 말 약 2조원까지 늘어났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유저 활동성은 지난 4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 거래액은 2.7배 가량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7월 3주 차에 일 평균 약 1800여명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하반기에도 무사고 시 보험료를 돌려받는 보험 등 차별화된 특징들을 가진 보험을 출시해 해외여행보험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금융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여러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며 결제와 대출에 이은 단단한 매출 기여 서비스들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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