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늘었다. 경기 여건 악화로 고객 상환 능력이 약화하면서 대손 비용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총 취급고는 82조5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해외 여행 재개에 따라 여행 업종 이용금액과, 비대면 결제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60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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