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익 1109억, 전분기比 35.2%↑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KB국민카드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1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상반기 영업수익은 2조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이 중 카드수익은 2조1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으며, 할부금융·리스 부문의 수익은 1561억원으로 73.1%나 급증했다.
다만 영업비용이 1조6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35억원으로 59.9%나 급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금융자산과 카드할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을 확대했지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2%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자산 성장과 조달비용률 안정화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전분기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시 출연에 따른 기저효과에 일반관리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KB국민카드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16%, NPL비율은 1.0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3%p, 0.13%p씩 개선됐다. NPL커버리지비율도 331.7%로 안정적 손실흡수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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