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세계적 AI 석학 초청···임직원 강연회 개최
KB금융, 세계적 AI 석학 초청···임직원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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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 앤드류 응 박사 강연···AI 활용방안 모색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 박사가 KB금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 박사가 KB금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를 초청해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앤드류 응 박사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고 있다.

'AI시장 변화와 금융 기관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특별 강연에서는 △AI의 미래와 방향성 △KB금융의 AI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강연회에는 KB금융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앤드류 응 박사는 "AI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를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윤리적인 사항들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갖고 있는 '비정확성', '편향성'과 같은 리스크에 대해 언급하면서 "AI를 개발하는 기업은 리스크를 제거, 공정하게 AI가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의무감을 갖고 AI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은 AI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얼리어답터 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AI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통해 금융산업은 유통산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볼 수 있고, 대규모 언어모델(LLM)등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I시대에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AI가 발달해 많은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지만 직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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