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 확대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9.36p(1.16%) 오른 2550.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4p(0.72%) 오른 2538.84에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오는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앞두고 강보합 마감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6월 CPI 발표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p(0.62%) 오른 3만3944.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p(0.24%) 상승한 4409.5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6p(0.18%) 오른 1만3685.4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현재 개인이 930억원매도 하는 가운데 기관이 775억원, 외국인은 230억원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하면서 총 553억72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기계(1.46%), 전기가스업(1.19%), 서비스업(1.14%), 금융업(1.07%), 보험(1.04%)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0.92%), 운수창고(0.90%), 증권(0.79%), 음식료업(0.78%) 등도 올랐다.
종이목재(-0.45%), 철강금속(-0.31%)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3.67%), NAVER(1.92%), KB금융(1.60%), SK이노베이션(2.08%) 등 대형주들도 1% 이상 올랐다.
LG전자(-0.42%)와 POSCO홀딩스(-0.38%), 셀트리온(-0.67%)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49곳, 하락종목이 209곳, 변동없는 종목은 7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3.66p(1.59%) 오른 874.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20p(0.72%) 오른 866.55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93%)과 에코프로(1.97%)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HLB(3.82%), 펄어비스(3.63%), 셀트리온제약(1.45%), 에스엠(6.00%), 포스코DX(10.69%), 카카오게임즈(6.23%), 더블유씨피(3.05%), 알테오젠(3.9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엘엔에프와 HPSP는 보합, 루닛(-0.06%)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