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넘으면서 긴축 장기화가 우려되자 국내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80p(0.81%) 내린 2535.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8p(0.35%) 내린 2547.41에 출발해 장중 한 때 2526.78까지 내려갔다.
장을 마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고용 지표가 잘 나오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확대돼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6.38p(1.07%) 떨어진 3만3922.2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5.23p(0.79%) 하락한 441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61p(0.82%) 내린 1만3679.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도 뉴욕 증시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119억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억원, 417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03억44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중이다. 특히 증권(-2.03%), 운수찰고(-1.12%) 등이 1% 이상 하락세다. 운수장비(-0.89%), 전기가스업(-0.88%), 서비스업(-0.87%), 의약품(-0.84%) 등도 하락 중이다.
그나마 음식료업(-0.31%)과 보험업(-0.51%) 등이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LG에너지솔루션(0.88%) 정도만 오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6000억원이라고 발표했지만 1.40% 하락중이다. SK하이닉스(-1.41%), 삼성SDI(-1.00%), 현대차(-1.45%), POSCO홀딩스(-0.13%), LG전자(-1.52%) 등이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94곳, 하락종목이 660곳, 변동없는 종목은 6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96p(0.34%) 내린 867.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5p(0.28%) 내린 868.08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36%), 에코프로(1.28%), 포스코DX(1.75%) 등 이차전지 일부와 HLB(0.97%), 알테오젠(0.13%) 등 제약·바이오 일부는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1.27%), 펄어비스(-0.20%), 케어젠(-0.62%), 더블유씨피(-1.14%), 리노공업(-1.67%), 루닛(-0.97%) 등은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