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화 강세·외국인 매수 유입 1.66% 상승···2562.49 마감
코스피, 원화 강세·외국인 매수 유입 1.66% 상승···2562.4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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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 유입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1.79p(1.66%) 오른 2562.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4p(0.72%) 오른 2538.84로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6억원, 163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장을 이끌었다. 개인만 4453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2억6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821억4600만원 순매수하며 총 2809억3900만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중형주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0.16%)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기계업종(3.69%)은 한신기계(14.48%)와 두산에너빌리티(6.32%), 한미반도체(5.54%)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3%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1.98%)와 서비스업(1.87%), 운수장비(1.79%), 제조업(1.75%), 화학(1.57%), 건설업(1.57%), 보험(1.50%) 등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88%)와 SK하이닉스(2.81%), 삼성바이오로직스(2.21%)가 2% 넘게 올랐다. NAVER(2.17%)와 카카오(1.71%)도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보합, POSCO홀딩스(-0.63%), 포스코퓨처엠(-2.94%), 셀트리온(-1.15%)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27곳, 하락종목은 251곳, 변동없는 종목은 5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8.38p(2.14%) 오른 878.73 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20p(0.72%) 오른 866.55에 출발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한 때 99만8000원에 거래되며 '황제주에 도전했으나 97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대비 1.14%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3.51% 올랐으며, JYP Ent.(4.84%)와 에스엠(9.85%) 등 엔터주가 크게 올랐다. 포스코DX는 27.36%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HLB(3.49%), 셀트리온제약(1.74%), 알테오젠(3.81)% 등과 펄어비스(4.84%), 카카오게임즈(4.33%), HPSP(0.93%), 동진쎄미켐(2.85%) 등이 오름세였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달러/원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하면서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고,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 이상 강세였다"며 "미국의 6월 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예상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엔터기업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콘텐츠 흥행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철강업종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업황 회복 지연 우려가 커져 약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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