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닷새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1p(0.24%) 내린 2520.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p(0.05%) 오른 2528.08에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보합권 등락 반복 후 약세를 보였다"며 "7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 속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 실적 발표 후 차익 매물 출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원, 190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12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37억1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0.62%), 운수창고(-0.09%), 화학(-0.03%), 제조업(-0.57%), 의약품(-0.93%), 제조업(-0.57%), 전기전자(-1.0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비금속광물(0.37%), 운수장비(0.33%), 철강금속(0.23%), 증권(0.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57%),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1.72%), POSCO홀딩스(-0.75%), 셀트리온(-0.20%), NAVER(-0.92%)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 카카오는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0곳, 하락종목이 452곳, 변동없는 종목은 5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92p(0.80%) 내린 860.3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73p(0.08%) 오른 868.0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1.53%), 엘앤에프(-1.26%), 펄어비스(-1.00%), 카카오게임즈(-1.70%), 더블유씨피(-2.27%), 리노공업(-1.89%)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