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콘텐츠 수출 간담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콘텐츠 수출이 확대되면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4차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콘텐츠 수출 규모가 약 133억달러(약 17조3232억원)를 기록해 가전(80억달러)과 섬유제품(123억달러) 수출액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광고 부문을 제외한 게임, 음악 등 콘텐츠 산업의 전 분야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콘텐츠 수출액 증가가 화장품·가공식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를 끌어낸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콘텐츠 수출의 70%는 아시아 지역에 편중돼 있고,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 게임에서 발생하는 등 지역 및 분야별 편중에 따른 한계도 존재한다"며 "콘텐츠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 다변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본부장 외에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나성화 부단장,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관련 협회·단체와 오로라월드, 해긴, 케이타운포유, 티빙 등 게임·음악·방송·캐릭터 분야 콘텐츠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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