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3분기부터 수출 회복"
무협 "3분기부터 수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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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오는 3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는 108.7로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이 100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100이 기준치로 이보다 높을 수록 기업의 경기 전망이 긍정적임을 나타낸다.

15개 주요 품목 가운데 선박(135.6)이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이어 화학공업(129.4), 반도체(128.5) 등 모두 10개 품목의 수출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기·전자(77.1), 생활용품(95.4), 석유제품(97.6) 등은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가 상승과 수출대상국 수요 부진으로 말마암은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애로사항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완화했지만,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 개도국의 시장잠식 우려는 확대됐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김나율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대부분 업종에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수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력 부족이나 금융 애로 등을 풀어주고 수출대상국의 탄소중립이나 공급망 정책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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