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유임···"경영 성과 인정"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유임···"경영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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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사진=KB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금융지주가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의 유임을 결정했다.

15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한 결과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12월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증권에서 WM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림 대표이사는  금리 인상,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속에서도 WM자산의 성장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사업별 균형 성장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해 KB증권을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Top2의 증권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점을 인정 받았다.

올해 11월 말 현재 KB증권의 WM자산은 45조80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12조6000억원 대비 3.6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해  WM자산 증가분 6조3000억원 중 약 64%인 4조원이 개인고객 자산 중심으로 확대됐고, WM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리테일 채권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2022년 11월말 이미 2021년 연간 판매액인 9조5000억원보다 약 58% 이상 증가한 15조원을 돌파했다. 월평균 리테일 채권 판매액 역시 2022년 1조3600억원으로 전년 8000억원에서 73% 이상 크게 증가했다.

IB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현 대표이사의 경우 증권업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처음으로 '쿼드러플크라운(Quadruple Crown, DCM·ECM·M&A·인수금융)'을 달성했다. 또 국내 IB 최강자로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는 재임기간 동안 두 대표가 이뤄낸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분야의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 혁신 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는 같은 1963년생으로 지난 2019년부터 KB증권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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