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관련 협의를 위해 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앞서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로 구성된 정부 합동 대표단이 IRA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방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안 본부장이 직접 미국을 찬아 고위급 대미(對美) 협의를 이어간다.
안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를 포함해 美 정부 고위급 인사와 의회 상·하원 주요의원들을 만나 IRA 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요구할 계획이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워싱턴D.C. 방문 후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해 8~9일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미국 주도로 지난 5월 출범함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역내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다자 경제협력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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