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680선으로 올라섰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57p(0.55%) 오른 2681.33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7p(0.40%) 상승한 2677.53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72p(0.26%) 하락한 3만422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08p(0.34%) 떨어진 4397.45로, 나스닥 지수는 40.38p(0.30%) 밀린 1만3371.57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높은 물가의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를 통해 알 수 있듯,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더불어 중국 상해 봉쇄 일부 해제 및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기대 심리 또한 우호적"이라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5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도 32억원 매수 우위다. 엿새째 매도세를 지속하는 외국인은 361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7억1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46%)와 전기가스업(1.28%), 철강금속(1.36%), 제조업(0.62%), 전기전자(0.65%), 기계(0.64%), 화학(0.30%), 증권(0.36%), 서비스업(0.35%), 음식료업(0.28%)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1.81%), 보험(-1.02%), 의료정밀(-0.52%), 건설업(-0.35%), 금융업(-0.2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60%)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카카오(1.49%), 삼성SDI(1.73%), 현대차(1.12%), LG화학(0.2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NAVER(-0.97%)는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50곳, 하락 종목이 25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67p(0.51%) 내린 918.49를 가리키며 사흘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보다 2.07p(0.23%) 오른 915.8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