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강남 아파트 등 재산 42억여원 신고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강남 아파트 등 재산 42억여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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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b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총 42억3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한 채(14억7400만원)와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으로는 △경북 구미시 임야(11억2000여만원) △하천(731만원) △충남 논산 소재 상가(1억2947만원) △2020년식 펠리세이드(2809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3억8075만5000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83년 신체등급 3을종(4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듬해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소집연기를 신청했다. 이후 1986년 슬관절인대재건술 후유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재판정을 받았다. 장남은 지난 2017년 3급 판정을 받아 입영 대상에 올랐지만, 출국 상태라 올해까지 입영 연기 대상에 해당한다.

또한 이 후보자 일가에 체납 기록 및 범죄경력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탁월한 국제감각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이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새로운 한은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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