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우크라 휴전 기대감에 WTI 1.45%↓
국제유가, 러시아-우크라 휴전 기대감에 WTI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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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40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9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1.872% 내린 98.04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포기를 결정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중립국 지위를 인정할 경우 러시아가 휴전과 철군을 약속하는 방향으로 잠정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양국 대통령이 향후 논의하고 서명할 수 있는 문서를 작업 중"이라며 "(휴전 협정 체결은) 조만간 일어날 것이다. 며칠 안에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휴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유 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렌녹은 "공급 차질의 공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논의에 대한 진전 신호로 완화됐다"라고 말했다.

국제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0.50달러(1.06%) 하락한 1909.2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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