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우크라 협상 재개·중국 선전 봉쇄···WTI 5.78%↓
국제유가, 러-우크라 협상 재개·중국 선전 봉쇄···WTI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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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 재개와 중국의 도시 봉쇄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32달러(5.78%) 하락한 배럴당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5.920% 내린 106.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4차 평화회담을 시작했으며, 2시간 가량 진행된 뒤 일시 휴회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세부 그룹별 추가 작업과 개념의 명확화를 위해 내일까지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주요 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것도 수요 타격 우려로 이어지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상주인구 1750만명의 선전시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60명 나오자 대중교통을 중단하고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생산활동을 중지하도록 했다.

동북부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도 코로나19확산으로 봉쇄돼 5개 자동차 생산공장의 조업이 중단됐다.

국제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3.10달러(1.16%) 하락한 1959.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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