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주만에 100달러 아래로···WTI 6.37%↓
국제유가, 3주만에 100달러 아래로···WTI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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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3주만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6.57달러(6.37%)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7.624% 내린 98.7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건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일 123.70달러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22%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로 수요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4차 평화회담 등 소식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는 전날의 배 이상인 5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중국은 방역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선전시는 대중교통을 중단하고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생산활동을 중지했고,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도 방역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요처인 중국의 생산활동이 중단되자 시장은 수요 감소를 우려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4차 평화협상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가입 여부로 사안이 좁혀지면서 타결 기대도 커졌다.

러시아는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 중단을 요구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1.10달러(1.58%) 하락한 1928.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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