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 음성도서 1000세트와 시각장애 아동 꿈 지원금 500만원을 기증했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국립서울맹학교에 건넨 음성도서는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실린 인물과 역사 분야 도서 20권을 녹음한 것이다. 쇼호스트와 음악감독 등 롯데홈쇼핑 자원봉사자인 '드림보이스 서포터즈' 15명이 음성도서 제작에 힘을 보탰다. 롯데홈쇼핑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재능기부 나눔 증서를 줬고, 향후 장애인 도서관과 복지시설 등 400여곳에도 음성도서를 건넬 예정이다.
시각장애 아동 꿈 지원금은 누리소통망(SNS) 팔로워가 100만명에 이르는 캐릭터 '벨리곰'과 마련했다. 롯데홈쇼핑과 벨리곰이 참여한 기부 영상 조회 1건당 100원(최대 500만 원)씩 적립되는 방식인데, 지난달 19일 SNS를 통한 영상 공개 뒤 6일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량과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인 드림보이스를 벌였다. 음성도서 제작엔 방송 전문가 20명 이상이 힘을 보탰고, 현재까지 4200세트를 복지시설 1700여곳에 기증했다.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음성도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국립서울맹학교를 찾아 음성도서를 기증한 이동규 롯데홈쇼핑 이에스지(ESG)실장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음성도서를 기증하는 등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