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작년말 혁신성장 펀드 33.6조 조성···전년比 32%↑
산업은행, 작년말 혁신성장 펀드 33.6조 조성···전년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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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중인 펀드의 총 조성 규모는 33조6000억원으로 전년(25조4000억원)보다 32.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오는 202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운용될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투자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9조90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단일 벤처펀드 최초 5000억원 달성 등 혁신기업 스케일업 토대를 마련했다. 이 밖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역투자, 청년창업 펀드 등을 통해 사회적 금융기능을 확대했다.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벤처금융본부 투자실적은 2019년 1254억원, 2020년 3688억원, 2021년 575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국내 자본을 통한 유니콘 육성, 고객 맞춤형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취약분야를 보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부문 36개사에 2335억원(2020~2021년), 녹색·ESG 부문 17개사 967억원(2021년), 시스템반도체 7개사 335억원(2021년), 우주산업 3개사 120억원(2021년) 등의 투자를 진행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혁신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넥스트원·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 등 벤처지원·육성 플랫폼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운영중인 넥스트라운드의 경우 지난해 445개사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KDB실리콘밸리를 설립했다. 2020년 1월부터는 싱가포르 벤처데스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형펀드 조성, 스케일업 및 미래기술 투자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도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통한 벤처 영토 확장 등을 지속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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