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농심·오뚜기·팔도·삼양식품 등 '매운 라면' 할인 판매
이마트, 농심·오뚜기·팔도·삼양식품 등 '매운 라면'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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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일 '새해에는 신나게' 행사 열어 17종 최대 20% 세일
스코빌지수 1만5000SHU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 기획도
이마트에서 한 남성이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 대상 매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에서 한 남성이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 대상 매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이마트가 3일부터 12일까지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를 열어 농심·오뚜기·팔도·삼양식품·금비유통의 매운 라면 17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매운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SHU)가 1만5000SHU에 이르는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4개입)을 4980원에 선보인다. 기획 상품인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의 스코빌 지수는 지난해 매운 라면으로 화제를 모은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1만4444SHU)보다 높다.   

행사 기간 팔도의 틈새라면 3종(빨계떡·매운김치·볶음면)과 삼양식품 불닭 시리즈 4종(불닭·까르보·로제·4가지치즈)을 정상가격과 견줘 20% 할인 판매한다. 농심과 오뚜기의 매운 라면은 2개 구매할 경우 가격을 10% 깎아 준다. 

행사 상품 17종의 스코빌 지수와 맵기 정도 등을 알려주는 '매운 라면 라벨(LEVEL)' 안내문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맵기 정도를 상품과 함께 고지해 입맛에 맞는 매운 라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행사 상품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유제품도 할인 판매한다. 치즈, 우유, 쿨피스,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9종을 행사 대상 매운 라면과 동시에 고르면 20% 싸게 살 수 있다. 

이마트가 매운 라면 할인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지난해 매운맛 상품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운맛 상품 매출 분석 결과, 1월부터 12월30일까지 불닭·핵불닭 소스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추냉이(와사비), 칠리소스, 고추장 매출도 각각 27.6%, 15.5%, 5.4%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봉지라면 매출은 1%가량 늘었지만 매운 라면 매출 증가율은 7%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6~8월 매운 비빔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마트는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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