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으로 마음 잇기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展''··포도뮤지엄서 전시
공감으로 마음 잇기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展''··포도뮤지엄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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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도뮤지엄의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展' 포스터 (사진=포도뮤지엄 웹사이트)
제주 포도뮤지엄의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展' 포스터 (사진=포도뮤지엄 웹사이트)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제주 포도뮤지엄은 서울에 이어 제주에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제주전(展)'을 내년 3월 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클래식과 전시회가 공존하는 '크로스 아트' 등 최신 전시 트렌드와 가장 가까운 미래를 구현한 메타버스·VR·NFT 등 최신 기술이 담겼다. 

특히 한·중·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이 담아 낸 '공감의 시선'은 2021년의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다.

'너와 내가 만든 세상-서울展'의 작가였던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에 이어, 중국의 장샤오강(Zhang Xiaogang)과 한국의 진기종 작가가 새로 합류했다. 제주展에는 이미 5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다녀갔다.

작가들의 설치작품 외에도 티앤씨재단에서 직접 기획한 다섯 개의 테마 공간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등의 체험 방식을 도입해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제페토에 개설된 포도뮤지엄 맵에는 뮤지엄 외관과 함께 1층 로비와 카페, 전시 공간이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돼 있다. 뮤지엄 바깥에는 제주 해변과 자연 풍경이 펼쳐진다. 제페토 포도뮤지엄으로 들어가면 아포브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3D로 만날 수 있다.  

티앤씨재단이 기획하고 민팅(Minting, 작품이나 콘텐츠를 NFT화 하는 기술)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展의 NFT 작품은 지난 8월 피쳐드 바이낸스에서 최고 170BNB(약 7만4290달러)에 낙찰되는 등 13점 모두 수집가들에게 한화 약 4억7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판매됐다. 

작품들은 여전히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티앤씨재단은 재단의 경매 수익금과 김희영 대표의 작품 판매대금 1억2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최인철 서울대 교수 등 아홉 명의 저자들이 쓰고 티앤씨재단이 발간한 도서 '헤이트,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를 통해서도 공감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다. 

포도뮤지엄 2층에서는 '케테 콜비츠 - 아가, 봄이 왔다'도 함께 진행된다. 케테 콜비츠는 노동과 빈곤, 전쟁과 죽음, 모성 등의 주제로 활동한 독일의 대표 예술가다. 

케테 콜비츠 전에서는 판화 원작 32점과 1개의 청동 조각 작품, 작가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다룬 영상 3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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