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하락 반전할까···1년 6개월 만에 0%대 '뚝'
서울 집값 하락 반전할까···1년 6개월 만에 0%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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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0%대···인천만 상승세 유지
(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년 6개월만에 0%대에 진입해,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 0%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서초구(0.19%), 중구(0.18%), 강남구(0.1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 0.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부분은 0%대 증감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51.8로 지난주 57.4보다 더 낮아지면서 매수자의 관심은 극도로 낮아졌고 매도자 문의가 더 많아진 상태이다.

서울처럼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완화 중이다. 이번 주 0.11%를 기록하며 9월 마지막 주 0.7% 상승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3개월만에 상승률이 대폭 둔화됐다.  

특히 안양 동안구(-0.03%)는 집값이 하락했고, 경기도 내 43곳 중 반절인 21곳이 0%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오산(0.36%) △평택(0.29%) △이천(0.26%) △김포·시흥(0.23%)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0.27%)은 △계양구(0.40%) △미추홀구(0.36%) △남동구(0.32%) △동구(0.32%) △연수구(0.28%) 등이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0.07%)도 매매시장처럼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등포구(0.34%) △노원구(0.21%) △중랑구(0.20%)만 상대적으로 높고, 대부분 0% 대의 낮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시장도 0.09%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처인구(0.49%) △남양주·시흥(0.31%) △안성(0.29%) △평택(0.21%)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과천(-0.22%)과 안양 동안구(-0.14%)는 하락했다. 

다만 인천은 지난주 상승률(0.12%)보다 소폭 커져 0.17%를 기록했다. 인천 내에서는 미추홀구(0.38%), 남동구(0.22%), 부평구(0.18%), 계양구(0.15%), 연수구(0.1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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