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어 대구도 집값 '하락'···서울 상승률도 둔화
세종 이어 대구도 집값 '하락'···서울 상승률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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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세종시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집값 변동률도 하락으로 전환됐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 역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12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을 기록했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세종은 올해 7월부터 하락세에 접어 들었고, 지난 달에는 0.21% 하락하기도 했다. 

세종에 이어 대구도 이번 주 집값 변동률이 -0.02%을 기록해, 지난 2주간 보합을 기록하더니 결국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번 주 대구의 매수우위지수는 29.4로 서울과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어야 매도자가 많은 시장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0.04%포인트(p) 하락해 0.10%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구별로는 △강동구(0.39%) △서초구(0.37%) △서대문·종로구(0.27%) △영등포구(0.20%)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대문·마포·관악구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매매 시장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오산(0.48%) △평택(0.45%) △이천(0.39%)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0.34%) △부천(0.32%) △파주(0.3%) 등이 상승세 컸던 반면, 광명(-0.01%)은 하락했다. 그 외 동두천·성남 수정구·수원 영통구·안양 만안구는 보합을 보였다. 

인천(0.27%) 내 아파트 매맷값은 중구(0.48%), 부평구(0.42%), 연수구(0.3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이 전주 대비 0.10%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0.13%)보다 낮아졌다. △동작구(0.35%) △강동구(0.32%) △영등포구(0.25%) △서대문구(0.22%)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했다. 광진·동대문·종로·은평·성북구 등이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이 중 △과천(-0.29%) △안양 동안구(-0.08%) △성남 중원구·의왕 (-0.07%) △군포(-0.03%) △화성(-0.02%) 등 6곳의 지역이 전셋값이 하락했다. 성남, 김포, 하남, 남양주, 동두천 등 7개 지역은 보합을 보였지만 △용인 기흥구(0.53%) △용인 처인구(0.51%) △안성(0.45%) △ 시흥(0.43%)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슷한 전세 상승률을 보인 인천(0.12%)은 계양구·남동구(0.19%), 연수구(0.17%)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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