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중형 오피스텔' 인기···평균 경쟁률 44대1
아파트 대체재 '중형 오피스텔' 인기···평균 경쟁률 44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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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건설 현장.(사진=나민수 기자)
오피스텔 건설 현장.(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전국에 분양한 전용면적 59㎡ 이상의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이 44.26대 1로 나타났다. 높아진 아파트 청약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의 수요가 아파트를 대체할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2021년 1월1일~12월1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 72곳 3만2558실이 공급했고 총 청약 건수는 77만3510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용면적 59㎡ 이상의 오피스텔은 1만6395실을 공급해 72만557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오름폭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됐다. 작년 하반기에는 평균 1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1.82대 1로 경쟁률이 뛰었다. 

전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대전 유성구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 1~2일 청약수를 받은 결과 1~3단지 총 373실 모집에 10만31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6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는 1398.05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사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높아지면서 전용 59㎡ 이상의 오피스텔로 청약자가 쏠리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 많아졌고,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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