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8주째 둔화
'돈줄'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8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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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1월 둘째 주 아파트값 0.1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단지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매매·전세 거래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매수세가 주춤하며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하락했고,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4% 상승하며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9월 둘째 주(0.21%) 이후로 8주째 상승폭이 반등 없이 축소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13%)에서 용산구(0.27%)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3%)는 공덕·상수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은평구(0.20%)는 은평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15%)에서는 서초구(0.23%)는 방배동 주요 재건축이나 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5%)는 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거래 및 매수세 감소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37%) △인천(0.33%) △경남(0.32%) △제주(0.30%) △충남(0.29%) △경기(0.27%) △부산(0.26%) △강원(0.26%) △광주(0.23%)등은 상승했고 △세종(-0.10%)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학군이나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능 등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구(0.19%)는 중림·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정·상수·연남동 역세권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5%)는 둔촌·성내동 중저가 위주로, 동작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지속되며 본·대방·사당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북(0.27%) △울산(0.26%) △인천(0.23%) △충남(0.22%) △경남(0.21%) △경기(0.19%) △경북(0.17%) △부산(0.14%) △대전(0.14%) △제주(0.13%) △서울(0.1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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