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고점·대출규제···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집값고점·대출규제···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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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아파트값 0.17%↑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대출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상승폭을 이어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7%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로써 지난 9월 둘째 주(0.21%) 이후로 상승폭이 반등 없이 축소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16%)에서 용산구(0.28%)는 주요 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마포구(0.27%)는 아현동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은평구(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대조·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18%)에서는 송파구(0.25%)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24%)는 개포·도곡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8%)는 상도·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7%)는 마곡지구와 가양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점 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 단지나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0%) △경기(0.35%) △충북(0.33%) △충남(0.31%) △제주(0.29%) △광주(0.28%) △경남(0.27%) △부산(0.23%) △대전(0.21%) 등은 상승했고 △세종(-0.02%)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도 0.13%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매물은 다소 증가했으나, 가을철 막바지 이사 수요로 역세권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포구(0.20%)는 아현·공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20%)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와 장지동 (준)신축 위주로, 동작구(0.1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상도·사당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시도별로는 △충북(0.31%) △경기(0.25%) △울산(0.25%) △인천(0.23%) △충남(0.21%) △대전(0.19%) △경남(0.17%) △제주(0.17%) △경북(0.16%) △부산(0.1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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