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짙어지는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원, 11월 첫째 주 아파트값 0.15%↑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조기 확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 거래 감소로 인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전세시장에서도 거래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5% 상승하며 전주(0.16%) 대비 상승폭이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9월 둘째 주(0.21%) 이후로 상승폭이 반등 없이 축소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14%)에서 용산구(0.27%)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공덕동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은평구(0.19%)는 녹번·진관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16%)에서는 서초구(0.25%)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구(0.21%)는 대치·도곡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6%)는 상도동 신축과 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거래활동 감소하며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7%) △제주(0.35%) △충북(0.32%) △경남(0.31%) △충남(0.30%) △경기(0.29%) △광주(0.24%) △강원(0.24%) △부산(0.23%) 등은 상승했고 △세종(-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전주(0.13%)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학군 및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중저가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는 상승세가 지속되나, 수능을 앞두고 거래활동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중구(0.19%)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공덕·상암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동작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사당·대방동 중소형 위주로, 양천구(0.14%)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충북(0.38%) △인천(0.25%) △제주(0.24%) △울산(0.23%) △경기(0.22%) △대전(0.20%) △충남(0.20%) △경남(0.18%) △부산(0.16%) △전북(0.14%) 등이 상승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