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30 2대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
아시아나항공, A330 2대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기 개조 여객기 총 6대"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추가 개조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A330 여객기 2대를 대상으로 내부 이코노미 좌석을 제거해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말 화물 성수기를 맞아 항공 운송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추가 개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조한 화물 전용 여객기를 미주(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동남아(하노이, 호찌민, 자카르타)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A350 4대를 포함해 화물기로 개조된 여객기는 총 6대로 늘어났다. 개조된 A350은 대당 23t, A330은 대당 16~20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감소했지만, 항공 화물 운송 수요는 증가했다. 지난달 항공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1㎏당 9.7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개조한 여객기를 총 849편 운항해 885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올해 2분기에는 역대 분기 최고 화물 매출을 올리며 949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