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 하락···금리상승 등 영향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 하락···금리상승 등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말 보험회사 RBC 비율 256.0%···전년比 19.0%↓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보험회사의 RBC 비율이 256.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19.0%p 하락한 수치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바로 지급할 수 있는 자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 증권평가이익누계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은 11조1000억원 감소했지만,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 대체투자·대출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등으로 요구자본이 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보험업법에선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MG손해보험(108.8%)를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이 수치를 웃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