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합병 앞두고 물류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GS홈쇼핑이 '부릉'으로 알려진 물류업체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를 확보했다. 19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GS홈쇼핑의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는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두고 물류 시너지 효과를 노린 투자다. 휴맥스 등 기존 메쉬코리아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이번 투자엔 한세-우리컨소시엄도 참여했다. GS홈쇼핑은 네이버에 이어 메쉬코리아의 2대 주주가 됐다.
2013년 1월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2·4륜차를 동시에 활용한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400개가 넘는 소형 물류거점(부릉스테이션)을 갖췄다.
GS홈쇼핑은 이번 협업으로 다회차 당일배송, 즉시배송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밀키트 등의 냉장식품과 각종 신선식품 판매량을 확대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S홈쇼핑은 오는 7월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 투자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리테일, 메쉬코리아와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해 새로운 서비스들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성화 GS홈쇼핑 CVC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오는 7월 합병을 앞둔 GS리테일과 메쉬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