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홈쇼핑 통합법인 7월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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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주총서 합병안 통과···7월16일 신주 상장
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허연수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28일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안이 이변 없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이고 신주는 7월16일 증시에 상장된다.

2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임시주총 자리에서 GS홈쇼핑과의 합병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GS홈쇼핑도 따로 임시주총을 진행해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흡수합병 방식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합병비율은 1대 4.22로,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의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이날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허 부회장은 사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IT, 데이터, 상품, 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홈쇼핑은 데이터 홈쇼핑에 대한 투자를 동반해 취급 브랜드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 육성해 신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합병안이 마무리되면 통합 GS리테일은 자산 규모 9조원, 연매출 10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이 넘는 유통 공룡으로 거듭나게 된다. 전통 유통 강자 중에서도 연매출 10조원이 넘는 곳은 작년 기준으로 롯데쇼핑과 이마트 두 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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