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SK이노베이션, 美ITC 최종 판결문에 엇갈린 희비
[특징주] LG화학·SK이노베이션, 美ITC 최종 판결문에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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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추이.(표=네이버캡쳐)
5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추이.(표=네이버캡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이 공개되면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5일 LG화학은 전장 대비 3만9000원(4.51%) 오른 90만4000원으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2월 22일(91만6000원) 이후 8거래일만에 장 마감 기준 90만원을 넘겼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전장 대비 1만2000원(4.55%) 하락한 25만2000원에 2장을 마감했다.

ITC는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진행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일부 배터리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최종 판결문을 공개했다.

최종 판결문을 통해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없이는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미국 수입금지 조치 기간을 10년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11개 카테고리·22개 영업비밀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LG가 주장한 22개 영업비밀을 법적 구제 명령 대상으로 판단했고, 미국 수입 금지 기간 역시 LG의 주장에 동의해 10년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측은 ITC의 결정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대통령 검토 절차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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