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2030골퍼 잡자"···뉴서티 시장 정조준
패션가 "2030골퍼 잡자"···뉴서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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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후드티 등 일상복도 골프복으로 탈바꿈
골프복 브랜드 더블 플래그와 닥스골프의 영 라인 닥스 런던 화보 (사진=LF)
골프복 브랜드 더블 플래그와 닥스골프의 영 라인 닥스 런던 화보 (사진=LF)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업계가 부쩍 늘어난 2030 골퍼를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젊은층이 유입되자 이들 입맛에 맞는 캐주얼 골프복이나 온라인 유통 전용 브랜드를 내놓는 추세다. 
 
생활문화기업 LF는 11년 만에 골프복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젊은 골퍼를 위한 영(Young) 라인까지 내놓을 만큼 뉴서티(New Thirty) 골프복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뉴서티는 구매력이 강해 신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30대란 뜻이다.

LF는 지난해부터 30대 골퍼 취향에 맞춘 캐주얼 골프복 브랜드 더블 플래그를 기획해 이달 10일 출시했다. LF가 골프복을 출시한 건 2009년 선보인 헤지스골프 이후 11년 만이다. LF는 더블 플래그에 캐주얼 감성을 녹여낸 만큼 맨투맨이나 후드티 같은 일상복도 골프복으로 탈바꿈했다. 더블 플래그는 20~30대 남녀 골퍼들을 겨냥하는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편집숍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LF 측은 "20~30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있는 캐주얼 골프복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1년 전부터 더블 플래그 출시를 준비해왔다"며 "바운더리스 골프(Boundaryless golf)를 주제로 골프복과 일상복의 경계, 성별의 경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LF 골프복 브랜드 닥스골프에서도 젊은 골퍼들을 위한 영(Young) 라인 닥스 런던을 16일 출시했다. 닥스 런던은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세련된 골프웨어를 선호하는 3040세대 골퍼들을 겨냥해 모든 제품에 로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로고리스(Logoless)로 만들어졌다. 닥스골프 기존 제품보다 30% 낮은 가격대다. 닥스 런던 역시 더블 플래그와 마찬가지로 젊은층이 주로 찾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 카트 골프(THE CART GOLF)에선 젊은 골퍼들을 겨냥해 자체 제작 브랜드 더 카트(THE CART)를 출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역시 골프와 일상을 넘나들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케셔츠를 비롯한 의류, 드라이버 덮개, 모자, 볼마커로 구성됐으며, 향후 여성 라인과 용품을 확장하며 자체브랜드 라인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골프복 업체 와이드앵글은 젊은 골퍼와의 소통을 위해 골프 클래스 라이브를 시작하며, 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는 레깅스룩을 골프에도 접목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성에프아이 측은 "패션 경계가 무너지고 젊은 여성 사이에서 레깅스 열풍이 거세지면서 레깅스 골프룩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처럼 실내에서 운동하는 젊은 여성 골퍼들을 중심으로 많이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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