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골프복 매출 늘리자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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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드앵글 골프대회 '익스트림 골프 챌린지' 홍보물 (사진=와이드앵글)

이색 아마대회 열고 신발 매장까지 판로 확대…여배우 스윙 영상 제작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봄철 라운딩 시즌을 맞아 골프복 업체 간 소비자 유치전이 치열하다. 톱스타를 앞세운 스윙 영상을 공개하거나, 이색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열어 잠재적 소비자를 만들고 있다.

북유럽 감성 골프복 업체 와이드앵글은 오는 4월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와이드앵글 익스트림 골프 챌린지 2018'를 연다. '젊고 새로운 골프 문화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시간과 골프 클럽 수에 제한을 두면서 독특한 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급경사 오르막과 내리막, 넓은 벙커를 만들고 장애물 구역도 마련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예선전 후엔 DJ 나이트 파티도 연다. 30일 본선에선 골프를 좋아하는 연예인과 2인 1조로 경기를 치른다.

골프를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 골퍼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9일까지 JTBC골프 홈페이지 '와이드앵글 익스트림 골프 챌린지'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 60명(남자 40명, 여자 20명)에겐 와이드앵글 기능성 티셔츠와 반바지, 골프 모자, 골프화를 주며, 최종 우승 1팀(2인)에겐 500만원 상당 하와이 골프 여행권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대회기간 숙식 포함)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골프복 브랜드 잭니클라우스에서도 4월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CC에서 '잭니클라우스 인터내셔널 인비테이셔널(JNII) 한국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연다. JNII는 '전설의 골퍼'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소비자들을 초청해 미국에서 여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20여개국에서 선발된 각국 대표선수는 매년 6월 초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리는 JNII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 1,2등에겐 JNII 미국 본선 진출 기회가 주어지며, 홀인원 경품으로 코오롱 오토모티브 볼보S90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4월15일까지 잭니클라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적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코오롱FnC는 참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2018 JNII 한국 골프대회 초청권, 볼보 캐디백세트도 준다.

▲ 패션그룹형지 골프복 브랜드 까스텔바작(위)과 블랙야크 골프복 브랜드 힐크릭 영상 캡처 (사진=각 사)

패션그룹형지의 골프복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블랙야크의 힐크릭에선 영상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프랑스 에펠탑이 보이는 광장에서 배우 이하늬가 스윙하는 모습이 담긴 까스텔바작 '아트 인 골프(Art in Golf)' 3월호 영상과 배우 한예슬이 춤을 추는 힐크릭 영상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 하여금 필드 위에서 돋보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까스텔바작의 경우 신상 골프 아이템과 브랜드 소식도 함께 전달한다. 백배순 까스텔바작 대표는 "좋은 스윙 자세를 돕는 기능적인 부분을 통해 골프도 아트로 만들어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 영상을 기획했다"며 "매월 새로운 영상으로 시즌에 맞는 골프복 아이템을 제안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토종 골프 전문 브랜드 슈페리어에선 폭넓은 소비자 확보를 위해 금강제화 매장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서울 명동본점과 청량리, 영등포점을 비롯해 경기 부천, 인천 부평, 부산 본점 등 전국 매장에서 일괄 시행되며, 금강제화 상품권으로도 슈페리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슈페리어는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골프복 브랜드로 최경주 선수를 발굴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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