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비교해 보니···기업銀 1∼2등급 7.87% '가장 유리'
카드론 금리 비교해 보니···기업銀 1∼2등급 7.87% '가장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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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비교 공시, 1∼2등급 평균금리 7.87∼12.46%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IBK기업은행카드의 카드론은 다른 전업 카드사에 비해 신용도가 좋은 고객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7월말 기준 각 카드의 표준등급 구간별 카드론 금리에 따르면 부도율이 가장 낮은 1∼2등급에 적용되는 평균금리는 7.87∼12.46%에 분포했다.

지난달 첫 표준등급 공시 때의 8.53∼13.57%보다 최고 표준등급에 적용되는 금리가 1%p가량 낮아졌다.

여신금융협회는 기존에 카드사들이 내부 등급대로 대출상품 금리를 공시함에 따라 객관적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부터 표준등급 구간별 금리를 공시했다. 표준등급은 회원을 부도율이 가장 낮은 1등급부터 가장 높은 10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일부 카드사들은 지난달 첫 공시에서 준비 부족으로 빠졌다.

7월말 기준으로 1∼2등급의 장기 카드대출, 즉 카드론 운영 금리는 IBK기업은행 카드가 7.8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한달 전 공시 때에도 최고 표준등급의 금리가 가장 낮았다.

DGB대구은행과 삼성카드는 각각 9.05%와 9.11%를 적용, 부도율이 낮은 회원에게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으로 카드론을 제공했다. 표준등급 1∼2등급 회원의 신용평가(CB)등급 평균은 IBK기업은행이 3.3등급, DGB대구은행과 삼성카드가 각각 2.6등급이었다.

즉, IBK기업은행 카드 회원들이 평균 개인 신용등급에 비해 더 좋은 조건으로 카드론을 사용한 셈이다.

카드론을 많이 이용하는 표준등급 3∼4등급 회원의 카드론 금리는 DGB대구은행(11.40%), 우리카드(12.38%), 씨티은행(12.53%) 순으로 낮았다.

부도율이 가장 높은 9∼10등급 회원에게 지난달 카드론을 제공한 곳은 DGB대구은행, 하나카드, 경남은행,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이며 적용 금리는 순서대로 18.90%(신용등급 평균 6.2등급), 20.01%(신용등급 평균 6.7등급), 20.90%(신용등급 평균 6.6등급), 21.36%(신용등급 평균 5.9등급), 22.27%(신용등급 평균 6.1등급), 23.41%(신용등급 평균 5.1등급)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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