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공시체계 가동···삼성 16.66% '최고' 우리 14.73% '최저'
카드론 금리 공시체계 가동···삼성 16.66% '최고' 우리 14.73%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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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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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 공시체계를 가동한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카드, 가장 낮은 카드사는 우리카드인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는 이달부터 내부등급체계를 부도율 기준 10등급 체계로 공통 변환해 기준가격(비할인금리)과 조정금리(할인금리), 운영금리(최종금리)를 집계해 비교 공시에 나선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카드 대출금리를 비교하기 쉬워졌다. 지난 6월 기준 7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기준가격)는 15~16%대로 형성됐다. 

삼성카드 카드론 평균금리가 16.66%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는 16.02%이며 신한카드 15.80%, 현대카드 15.77%, KB국민카드 15.21%, 하나카드 15.14% 순이다. 우리카드는 가장 낮은 금리인 14.73%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등 은행계 카드사들은 9~10등급 카드론 금리가 집계되지 않는다. 부도율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표준등급 체계상 은행 계열 카드사는 연체율 관리를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카드대출 공시체계 변경에 따라 일부 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알리지 않았던 내용을 공시하다보니 타사들의 현황도 보게 된다"며 "상대적으로 이율이 높다고 판단되면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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