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한국판 뉴딜 '주목'···박스권 장세
[주간증시전망] 한국판 뉴딜 '주목'···박스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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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130~2220선
사진= 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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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번주(7월13일~7월17일) 코스피지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박스권 장세가 전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152.41) 대비 0.10% 내린 2150.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주 초반 강세를 보이며 2200선 탈환을 시도했으나 이후 4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됐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14일 발표 예정인 한국판 뉴딜 정책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는 2025년까지 1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2130~22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대훈 연구원은 "당초 오는 2025년까지 100 조원 이상 투입을 계획했는데, 어느 정도 규모로 발표될지가 시장의 관심사"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친환경) 뉴딜을 양대축으로 하는만큼 디지털 인프라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차 추경안 통과에 따라 한국판 뉴딜 구체안을 대통령 직접 발표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노 연구원은 "유럽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미국 태양광 및 수소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이 커질 수 있고, 디지털 뉴딜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장 개념은 소프트웨어 멀티플(배수)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6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총 75bp(bp=0.01%p) 금리인하 이후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돼 주식, 채권시장이 안정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완화 필요성은 줄어들었다"면서 "7월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일간 6만명까지 넘어섰다. 신흥국 역시 악화됐다"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심화되면 권역별 경제 봉쇄 정책이 심화될 것이다. 락다운 재개는 기업이익 회복 기대감의 눈높이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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