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2R] 슈퍼6000 최명길, 폴투윈으로 '생애 첫 우승'···완벽한 복귀
[슈퍼레이스 2R] 슈퍼6000 최명길, 폴투윈으로 '생애 첫 우승'···완벽한 복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1 3위, Q2 1위, Q3 1위로 결승 진출
3년 만의 슈퍼 6000 클래스 복귀전에서 우승 차지
4위 장현진, 3위 이정우 푸싱 페널티로 3위로 포디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20~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더블라운드로 개최됐다. 21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길은 1라운드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슈퍼 6000클래스 예선은 Q1, Q2(15명), Q3(10명)로 진행된다. 오전에 열린 Q1은 총 23명 중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장현진(서한GP),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오일기(플릿 퍼플모터스포트),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김민상(팀 훅스-아트라스BX), 최광빈(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황도윤(필트-퍼플 모터스포트),김중군(서한GP) 등 15명이 Q2로 올라갔다. 

Q2에 오른 15명 중 최명길, 노동기, 장현진, 이정우, 김재현, 조항우, 김종겸, 서주원, 정의철, 오일기 순으로 Q3에 올라 결승 그리드를 놓고 경쟁을 펼쳐 최명길, 장현진, 노동기, 조항우, 정의철, 오일기, 김종겸, 이정우, 서주원, 김재현 순으로 그리드를 확정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는 총 18 랩으로 진행된다. 결승 스타트 신호와 함께 최명길과 장현진이 경기 초반부터 자리싸움에 하며 1 코너를 빠져나가는 사이 노동기(3그리드)과 조항우(4그리드)가 거리를 좁히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80kg)과 2위 정의철(+40kg)이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2라운드 결승에서 각각 6그리드, 8그리드서 출발했다. 김종겸과 정의철은 경기 초반부터 핸디캡 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오일기, 서주원, 이정우, 김재현에게 자리를 내어줬다.   

장현진을 강하게 압박해 오던 노동기가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고, 1라운드에서 추월 쇼를 보여줬던 '불굴의 사나이' 오일기도 5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를 추월하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조항우는 앞쪽에 장현진을, 뒤쪽에 오일기를 견제 해야하는 어려움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앞선 조항우에게만 신경을 썼던 오일기는 뒤따르던 서주원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고, 뒤 따르던 김재현에게도 쫓기는 입장이 됐다. 4 랩에 들어선 후 오일기는 다시 서주원을 추월하면서 5위 자리를 놓고 쫓고 쫓기는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쳤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최명길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노동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선두 최명길은 초반부터 꾸준한 스피드로 견제하던 노동기와 1초대로 가까워지면서 슈퍼6000클래스 '생애 첫 우승'이라는 영예를 얻기에 상황은 순조롭지 않아 보였다.

경기 초반 최명길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기가 그 뒤를 따랐고, 장현진과 조항우, 오일기, 서주원, 김재현, 이정우에 이어 15그리드에서 출발했던 김중군(No.83, 서한GP)이 7위까지 올라 레이스를 어어가고 있었다. 1라운드 1위 김종겸(아트라스 BX, +80kg)과 2위 정의철(엑스타레이싱 +40kg)은 핸디캡 웨이트로 이겨내지 못하고 속도가 떨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 김민상(팀 훅스-아트라스BX),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에게도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장현진과 조항우의 거리차가 점점 좁혀졌고 결국 9랩에서 조항우가 장현진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순위를 오랫동안 지켜내지 못했다. 뒤에 있던 장현진이 조항우가 코너에서 실수한 틈을 놓치지 않고 장현진과 오일기가 앞으로 나가면서 조항우는 순간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김의수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역주하는 서주원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10위 아래로 떨어졌던 김종겸은 황진우와 이창준의 사이에서 10위권 진입을 위해 스피드를 올리며 견제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 사이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은 서주원이 차량 트러블로 피트로 들어가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7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가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김종겸, 김중군, 이정우를 추월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만들어 나가며 보는이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조항우를 추월하기에는 힘겨워 보였고 오일기는 현재 순위 8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갔다.  

마지막 랩에서 최명길은 여전히 선두를 지켜 나갔고, 랩 타임을 줄이며 추격에 나섰던 노동기는 거리 차이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하고 2위로 레이스를 지켰다. 이와 달리 장현진과 이정우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고, 막바지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정우가 3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정의철도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오일기가 12 그리드에서 4위를 체커기를 받았듯이 13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김민상도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레이스의 백미를 보여줬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에서 아트라스BX 최명길 선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노동기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에서 엑스타레이싱팀의 노동기 선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전 주행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서한GP의 장현진 선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슈퍼레이스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은 최명길이 40분 53초129로 폴 투 피니시 우승을 차지했고 추격전을 펼쳤던 노동기SMS 1.605초 뒤진 40분 54초 734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장현진(41분 19초290)과 이정우가 격돌한 3위 자리는 경기 후 푸싱이 인정되면서 장현진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정우, 정의철, 김민상, 조항우, 오일기 등의 순으로 슈퍼6000 2라운드는 마무리됐다. 

개막전과 2라운드를 통해 2020 시즌 드라이버 순위는 최명길이 38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장현진(35점)과 김종겸(32점), 정의철(30점), 노동기(27점)가 뒤를 이어가면서 시즌 초반부터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 서한GP가 선두 경쟁에 들어갔다.  슈퍼레이스 3라운드 경기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