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 6000 1R] 아트라스BX 김종겸, 폴투윈으로 '포디엄 정상'  
[슈퍼레이스 슈퍼 6000 1R] 아트라스BX 김종겸, 폴투윈으로 '포디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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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6000 클래스 100번째 경기 우승자 영예
정의철, 장현진, 오일기 각각 2위, 3위, 4위 차지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이 100번째 경기 우승자가 됐다. 

이날 개막전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No.01,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이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하면서 슈퍼레이스 최고 드라이버임을 각인시켰다. 슈퍼 6000클래스에는 총 11개팀 23대가 참가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김종겸은 결승 레이스에서도 일찌감치 앞서 나가며 다른 경쟁자의 추격을 뿌리치고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40분46초650 (KIC, 1랩= 5.615km)로 개막전 우승자로 포디엄에 올랐다.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박준 JP.WORKS)

개막전 결승전은 총 18랩으로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1 그리드의 김종겸이 앞으로 나섰고, 팀 동료인 조항우(No.10, 아트라스 BX)와 정의철(No.04, 엑스타레이싱)이 바짝 뒤를 따랐다. 조항우는 정의철을 커버하면서 레이스를 이어갔고 그 사이 정의철(No.04, 엑스타레이싱)이 앞으로 치고 나서려는 사이에 순식간에 추돌로 이어졌고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조항우가 리타이어를 하면서 팀에게 손실로 입혔다.   

정의철과 김종겸, 조항우가 격돌을 하는 사이 서주원(No.94, 로아르레이싱)이 치고 올라왓고 선두로 나선 김종겸의 뒤쪽에 추격하기 시작했다. 정의철과 장현진(No.06, 서한GP)도 뒤를 다르면 경기 초반 레이스는 안정을 찾아갔다. 

오일기(No.11, 플릿 퍼플모터스포츠)와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가  경기 초반 각각 12 그리드와 10그리드에서 출발해 6,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베테랑 드라이버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경기 초반 서주원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긴 정의철이 안정을 찾으면서 추월하는데 성공했고 4랩재에는 장현진도 서주원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정의철은 선두 김종겸과 거리를 좁혀 나갔다.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서주원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는 듯 했다. 뒤를 추격하던 김재현(No.95, 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도 5랩째 4위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김재현은 스피드를 올리며 김종겸과 정의철, 장현진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디펜딩 쳄피언 김종겸은 2위 정의철과 거리를 2초에서 3초까지 벌리기 레이스를 이어갔고 3위 자리를 놓고 장현진, 김재현, 서주원에 이어 12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까지 가세하며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었다. 

오일기 뒤를 따르던 황진우는 노동기(No.19, 엑스타레이싱)와 이정우(No.24, 엑스타레이싱), 그리고 최광빈(No.63,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중위권 경쟁은 더 가속화됐다.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 클래스 개막전 결승에서 서주원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6000 클래스 개막전 결승에서 서주원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경기는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더욱 박잔감 넘치는 레이스로 이어졌다. 초반에 오버 페이스를 한 서주원이 7랩째 차량에 문제로 피트로 들어섰고, 중위권 순위는 더욱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 사이에 최광빈은 앞선 이정우를 추월해 8위까지 올렸고, 그 뒤를 김의수(No.17, 팀ES), 최명길(No.08, 아트라스 BX), 정회원(No.07, 서한GP), 권재인(No.91, 원레이싱) 등 5대의 경주차가 거리차이 없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KIC 경기장은 23대의 토요타 GR수프라로 채워졌다. 경기는 점점 한 치의 예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특히 9랩에 들어서면서 4위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경쟁이 펼쳐졌다. 김재현, 오일기에 이어 황진우, 노동기가 간격을 좁혀가면서 언제든지 추월이 가능한 위치에 섰다. 슈퍼레이스는 개막전부터 텔레메트리 시스템을 도입해 직선로에서 250km/h 이상으로 스톡카만의 짜릿함을 생생하게 시청들에게 보여주며 경기장에 오지 못함을 달래줬다.  

10랩째 코너의 안쪽을 공략한 오일기가 김재현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고, 황진우도 다시 추월해 오일기의 뒤쪽에 서게 됐다. 여기에 노동기도 김재현의 코너 안쪽에 틈이 발생하면서 과감하게 추월을 시도해 선두권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종겸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김종겸은 후반까지 선두를 지켜 나갔다. 그 뒤는 여전히 정의철과 장현진이 호시탐탐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와 달리 오일기와 황진우, 노동기로 이어지고 있는 4위 경쟁은 랩 수가 더해질수록 추월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은 상위권 경쟁보다 4위권 순위 경쟁이 박진감 있게 진행됐다. 황진우는 오일기를, 노동기는 황진우를 연속으로 추격했다. 

김재현, 최명길, 그리고 권재인을 추월한 이정우가 10위권 안에 들어오면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라스트 랩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기를 황진우, 최명길 순위로 추월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경기는 후반 순위에 큰 변화없이 체커기를 받았다.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의 주행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의철 선수의 주행장면(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슈퍼 6000클래스 개막전 경기는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선두자리를 결승전 끝까지 이어간 김종겸이 100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고 호시탐탐 선두를 노렸던 정의철은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그 뒤를 장현진, 오일기, 황진우, 최명길, 노동기, 이정우 김재현, 권재인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2그리드를 차지했던 조항우에게는 시즌 첫 레이스에서 리타이어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개막전 더블라운드 중 2번째 레이스인 2라운드 경기는 21일 KIC에서 예선(오전)과 결승(오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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