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매장에 무인운영 방식 도입
SK텔레콤, 매장에 무인운영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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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도 직영매장 중심 비대면 키오스크 확대
지난 3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지난 3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앞으로 휴대전화 구매와 개통을 직원이 없는 무인매장에서 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10월 서울 홍대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 무인매장에서는 고객이 셀프 키오스크를 통해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해 수령하고, 가입자식별모듈(USIM) 개통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매장에 입장할 때에는 생체 인증을 활용해 '셀프 체크인'을 거친다. SK텔레콤은 셀프 개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돕기 위해 상담원과의 '화상상담'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인 운영을 위한 별도의 매장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직영매장을 야간 등 특정 시간대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무인 매장은 최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아마존이 2018년 세계 최초로 '아마존 고'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편의점, 마트 등에서 무인매장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다른 통신업체들도 ICT 기술을 활용한 매장 무인화를 추진 중이다.

KT는 고객이 요금수납·번호이동·서비스 가입을 할 수 있는 '셀프 키오스크'를 서울 등 대도시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KT는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 대면 없이 자사 유·무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존' 운영 매장을 현재 약 300개점에서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도 요금제 조회와 변경 등 고객서비스가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를 하반기 내 직영매장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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