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풀려 한우값 뛰자 대형마트서 할인행사
재난지원금 풀려 한우값 뛰자 대형마트서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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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10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전품목 최대 40%
롯데마트, 4~7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등급 최대 50%
한우 참고 사진. (사진=이마트)
한우고기.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 한우고기 가격이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마트가 할인 행사에 나섰다. 

3일 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한우고기 전품목을 최대 40% 싸게 판다고 밝혔다. 준비한 물량은 약 70t. 이는 평소 이마트에서 2~3주간 팔리는 양이다. 이날 롯데마트도 4일부터 7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한우고기를 기존 판매가격보다 최대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 따르면, 최근 한우고기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지난 13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한우고기 가격이 치솟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결과, 올 1월부터 5월20일까지 도축된 한우는 28만8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만4000마리)보다 1.2% 늘었다. 그러나 한우고기 가격은 계속 오름세다. 지난달 1등급 한우고기 평균 시세는 2만642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8% 올랐다. 지난달 기준 1등급 한우 지육 시세도 1㎏당 2만642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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